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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강원 FC '병수볼' 뒤에 숨겨진 방식

뚜따전 2020. 8.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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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강원 FC. (출처=강원 FC 페이스북)


2018년 김병수 감독이 팀을 떠난 송경섭 감독을 대신해 시즌 중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원 기사에서는 2019년이라고 되어 있지만 김병수 감독은 2018년 8월 12일 보드진과 상호 해지하며 팀을 떠난 송경섭 감독의 뒤를 이어 강원의 8대 감독이 됐다.) 김병수의 강원은 취임 후 공격적이고 점유율 위주 전술로 명성을 얻으며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고 김병수의 전술은 '병수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부임 이후부터 2020 시즌까지 강원과 '병수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매주 성공(또는 부족한 점)을 가늠할 수 있는 팟캐스트가 이상적이다. 가제타 풋볼 코리아와 K리그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강원의 최고점과 전반적인 역경을 강조할 수 있었다. 시즌 초, 강원은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포함해 여러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친 후 경기 스타일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

'김병수는 축구를 하는 '올바른 방법'으로 여겨지는 점유율 축구를 보여준다. 김병수의 전술은 확실히 축구에서 매우 매력적인 전술이다. (중략) 김병수의 강원은 공을 발 밑에 두는 것을 선호하고 목표물에 슛을 시도하기를 좋아한다.' — 매튜 빈스 (K리그 유나이티드)


최근 들어 연이은 패배 이후 강원은 볼 소유권을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 모두 좀 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이것이 김병수 감독 하 강원의 일반적인 접근 방식에서 다소 벗어나긴 했지만, 그들이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하던 다시 제 상태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강원은 창의성이 없었고, 실제로 보기에도 꽤 무미건조해서 시즌 초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강원은 지금 상황이 좀 안 좋아지고 있다. 병수볼은 지금 현재 병수 노(勞)볼이다.' — 토마스 클라크


'병수볼'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찬사를 얻었지만 강원은 균형을 필요로 한다. 강원은 공격적이고 적극적이었지만, 여전히 대량 실점 없이 이 전술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7라운드 기준으로 강원 FC는 전체 패스(8,942회, 경기 당 526회), 경기 당 평균 점유율(58.2%)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은 이번 시즌 26실점을 기록했다.(K리그1 2위) 오직 FC 서울만이 K리그에서 강원보다 더 많이 실점했고, 강원은 하위권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보다 2골 더 많이 실점했다. 기사의 초점은 여기에 있다. 이번 시즌 인상적인 강원이 어떻게 발목을 잡고 어떻게 대처하려고 하는 지 말이다.

개요

강원은 2020시즌 4-3-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했다. 강원은 중원에서 다변형으로 기용했고 2명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중앙 미드필더 1명이 공격 위치에 있으며, 그 반대도 있었다. 풀백 기용 방식도 다양했는데, 양쪽 모두 인버티드로 사용하거나, 한 쪽은 후방에 있고 다른 한 쪽은 넓은 위치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윙어와 유사하다.

최근 1위 울산을 만난 후(울산전 기준으로 6경기 5패. 0-2로 패배한 FC 서울 원정경기는 제외), 김병수의 강원은 공, 수 상황 모두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성남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수비 시 4-4-2를 사용했다. 수비 안정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다.

'W' 형태와 인버티드 풀백

빌드업 과정에서 강원은 처음 2선에서 2백-3미들 형태를 사용하며 'W'자 모양을 갖추게 된다. 이것을 경기에서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강원 선수들과 상대팀 선수들이 공을 압박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빌드업에서 W 형태를 사용하는 것은 초기 전술적 변화 과정에서 자주 사용했었다. 2–3–5 포메이션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사용된 고전적인 포메이션으로 공격 선수 5명에게 2개의 풀백과 3개의 하프백을 사용했다. 이 포메이션은 1920년대 前 아스날 감독이었던 허버트 채프먼이 오프사이드 룰 개정 이후 고안해 성공시킨 W-M(3–2–2–3) 포메이션에 자리를 내줬다. 前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비토리오 포초는 W-M에 있던 백스리 사용을 선호하지 않았다. 대신 포초는 W-W 포메이션(2–3–2–3)을 선택했다. 가제타 델라 스포르트 저널리스트 마리오 자파는 이 W-W 포메이션은 '가장 존경받는 모든 시스템 중 최고의 요소들의 종합인 포메이션'이라고 썼다.

두 풀백 사이에 배치되지는 않았지만 중앙 하프백은 더 많은 수비적인 책임이 주어졌다. 그러나 포초는 여전히 공격 상황에서 중앙 하프백을 필요로 했다. 포초의 전술에서 중앙 하프백은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 윙어에게 롱패스를 할 수 있어야 했다. 포초가 AS 로마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선수 풀비오 베르나르디니를 발탁하지 않은 이유는 풀비오가 공격진에 롱패스를 하며 공격 전개를 하는 선수라기보다는 공격 상황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는 선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포조의 W-W 포메이션은 1934년과 1938년 이탈리아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강원이 이 'W' 형태를 경기에서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가용 선수들과 상대팀의 압박 방식에 따라 다르다. 강원은 보통 풀백 포지셔닝부터 시작한다. 강원이 활용하는 일반적인 구조는 라이트백 신광훈이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2명과 나란히 포지션을 전환하는 구조다. 레프트백은 일반적으로 왼쪽 넓은 공간에서 활동한다. 대구전에서는 신광훈이 미드필더 2명과 함께 위치 변환 장면을 예시로 보여준다. 이 경기에서 레프트백 조재완은 주로 왼쪽 윙어(주로 서는 포지션) 공간에서 위치한다.

대구전 강원이 보여준 W 형태.


전북전에선 대구전과 같은 W 형태를 했지만 이번에는 레프트백 채광훈이 더 후방에 있고, 레프트백이 주로 볼 소유 시 공격 위치에 더 가깝게 있다.

전북전 강원이 보여준 W 형태


풀백(여기에선 신광훈과 김영빈)을 중앙 미드필더 양쪽에 배치시키는 옵션도 있다.


인버티드 풀백 사용, 중원에서 포지셔닝, 내부 경로를 통한 공격(하프 스페이스)은 펩 과르디올라 같은 감독들을 통해 최근에 더 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에는 풀백의 역할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 더 이상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와이드 플레이어가 아닌 이제 다비드 알라바와 필립 람과 같은 선수들을 기용해 기술적, 그리고 포지셔닝적인 장점을 활용했다.

'우리 풀백을 예로 들면 풀백들은 당신이 풀백에게 주는 역할에 따라 절대적으로 결정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 이제 나는 단순히 풀백이 윙백처럼 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는 풀백이다. 그리고 나는 한때 풀백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들을 원한다.' - 펩 과르디올라


인버티드 풀백 기용에 대한 Tifo Football의 비디오도 인버티드 풀백 기용 이점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 이 비디오에서 인버티드 풀백을 기용하는 4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1/ 중원에서 뛰는 선수가 더 높은 위치에서 뛸 수 있음
2/ 전환 시 방어 능력(볼 소유권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나머지 선수들을 후방에 머무르게 함)
3/ 중원에서 선수 수 증가
4/ 넓은 지역에 윙어가 뛸 수 있는 추가 공간 생성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인버티드 풀백 사용으로 얻는 이점에 대해 작성한 패트릭 밀스의 기사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밀스는 또 중원에서 포지셔닝하는 선수가 늘어나는 것도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여기서 목표는 상대팀에 비해 수적으로 우위인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중원에 선수를 추가로 배치해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짐은 물론 전진 능력도 높아진다.

아래 울산전을 예시로 들어 이 방식으로 풀백을 사용하면 이러한 이점을 어떻게 경기장에서 가져올 수 있는 지 알 수 있다. 풀백이 가장 깊은 미드필더 양쪽에 위치하면 중앙 미드필더들이 상대 수비라인(1) 사이에 더 높은 위치를 잡을 수 있다. 'W'의 상단 부분은 볼 소유권을 빼앗길 때 방어에 도움이 되는 수비벽을 형성할 수 있다(2). 풀백은 중원 내 선수 수를 늘려 점유율을 유지하고 수적 우위를 가져오는 능력을 높여(3) 윙어들이 (4)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난다.

 

Resting Defence

 

'W' 형태 사용과 빌드업 시 풀백의 중앙 위치 지정은 볼 점유 중 수비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Resting Defence라고 정의할 수 있다. Resting Defence는 독일어 Restverteidigung이라는 용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볼 소유권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팀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관여시키지 않고 후방에 나머지 선수들을 머무르도록 배치하는 선수를 말한다.


후방에 선수들을 배치하면서 점유율이 떨어졌을 때 공을 빠르게 에워싸고 상대팀의 공격이나 전진 플레이를 빠르게 저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따라서 선수들이 다시 수비 진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팀이 제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 월드컵 우승을 이끈 포초의 W-W 형태는 주로 공격과 수비 속 취약하지 않은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했으며, 자파는 포초의 이탈리아에 대한 논평에서 포초의 말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단의 엄청난 비밀은 수비 작업에서 하프백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가능한 한 가장 적은 인원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다.'

 

피라미드 포메이션

빌드업 상황에서 'W' 형태를 배치하는 것 또한 상대 공격 진영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풀백들이 더 많이 중원으로 이동하며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중앙 미드필더들이 공을 받기 위해 더 깊이 내려가기 보다는 이제는 팀의 전체적인 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더 높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4-3-3 포메이션 내 윙어들도 중앙 미드필더들이 높은 중앙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폭을 유지할 수 있다.


'W' 형태와 어드밴스 플레이어 위치 지정은 종종 2-3-5와 비슷한 모래시계 형태인 피라미드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이 이 포메이션을 사용한 첫 팀으로 인정받으면서 드리블 경기부터 패스 플레이까지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포워드 선수가 더 깊이 자리 잡으면서 이 포메이션은 축구계에 널리 퍼졌다. 이것은 결국 이 포메이션 내 센터 하프백을 만들게 되는데, 이 역할은 수비적인 자질과 공격적인 자질을 모두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재 이 역할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울 것이다.

이 피라미드 포메이션은 2015/16 시즌 펩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으면서 사용했는데, 이 포메이션은 깊숙히 내려와 공격을 무효화하려는 상대팀을 무너뜨리려는 수단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피라미드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3가지 주요 이유를 강조했다. 1)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 시즌 중 스쿼드 로테이션을 위해 3) 공격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주로 승점 3점에 초점을 맞춰 5명의 공격수를 경기장 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면 과르디올라에서 설명한 대로 중앙과 측면 공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중원이나 후방 패스는 외곽에 있는 윙어를 노리면 안전하고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상대팀에게 더 많은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비록 볼 소유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더 높지만) 하지만 공격 숫자 5명은 우리에게 패스할 수 있는 더 많은 선수를 제공한다. 다른 선수는 외부(위험이 적음)나 내부(위험은 더 높지만 상대 팀에 더 위협적임)로 패스할 수 있다. 이는 우리 팀에 아주 많고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다. - 펩 과르디올라


인버티드 풀백이 포함되면서 피라미드 형태에서 만들어진 패스 각도로 인해 볼이 후방에서 윙어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윙어는 풀백 포지셔닝으로 인해 늘어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질적인 우위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선수를 지나치거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다가오는 공격수에게 크로스를 하는 등 상대 풀백을 유리한 1대1 상황으로 고립시킬 수 있다. 이번 시즌(2019-20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예시로 들면 풀백 카일 워커가 더 중앙에 위치하면서 어떻게 공을 윙어인 스털링에게 깔끔하게 전진 패스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이는 FC 서울 원정 경기에서도 볼 수 있다. 여기서 변화는 풀백 인버팅으로 센터백(임채민)과 윙어(정석화) 사이의 패스 경로가 열려 강원이 외곽으로 압박 주위를 빙빙 돌면서 공을 전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피라미드 포메이션과 빌드업 및 공격 시 넓은 지역을 사용하는 것 또한 3백/5백을 사용하는 상대팀을 상대하는 데 있어 유리하다. 윙어 포지셔닝을 통해 폭을 유지하면서 미드필더는 하프 스페이스(정중앙과 가장자리 사이에 있는 부분)와 윙에서 뛸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대구 원정경기가 좋은 예시를 보여준다.


라이트백 신광훈이 후방에 위치하고 있고 오른쪽 윙어(김경중)는 공격 진영을 향해 계속 전진하고 있다. 볼 소유권을 빼았겼을 때 대구가 5-2-3으로 맞대결을 펼치면서 강원이 활용할 수 있는 바깥 구역 공간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서민우가 공을 받기 위해 이 공간으로 침투해 전진하고 김경중과 함께 침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병수볼'의 문제점

병수볼도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강원의 점유율과 미적으로 만족스러운 축구에 비해 강원은 놀라운 속도로 실점한다. 경기 당 평균 1.53점을 실점하고 이번 시즌 클린시트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경기당 예상 득점 수가 1.28(리그 9위)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팀에게 더 많은 골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공보다 앞서 더 많은 선수를 포지셔닝할 수 있도록 돕고, 인버티드 풀백은 후방에 나머지 선수들을 배치할 수 있지만, 문제는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는 네거티브 트랜지션 상황에서 두 센터백이 커버해야 하는 공간이다. 사이드백이 평상시보다 좁게 배치되는 상황에서 센터백은 본인들이 있는 공간을 커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이드백에 의해 비워지는 공간도 커버해야 한다. 풀백 존의 공간이 늘어난 것은 강원의 볼 소유가 장기화되자 상대팀 공격진이 볼 소유 전환 시 이를 공격적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울산과 대구 전에서 상대팀 공격수는 앞에서 말한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센터백이 형태를 유지하고 중원을 보호하려고 할 때 계속 맨마킹되지 않은 채로 있다.


강원이 최근 경기에서 이(실점 수)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한 가지 방법은 인버티드 풀백을 덜 사용하고 대신 더 고전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다. 울산 현대에 1-0으로 패한 FA컵에서도 초반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 볼 점유 시 후방 4백이 평평하게 유지돼 볼을 돌리고 전진 패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동시에, 턴오버 시 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이 포착됐다. 4백이 더 후방에 있고 풀백 위치도 더 제한되어 있어 성남의 3톱 압박이 과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더 많은 선수들이 공 뒤에 있고 더 많은 안정을 준비하도록 장려해 공격이 멈췄다. 더 많은 선수들이 수비 진영으로 돌아오면서 공격 할 수 있는 강원 선수들의 수는 줄어들어 상대팀인 성남이 강원 수비에 대응하기 더 쉬워진다. 이전 울산전과 비교하면 인버티드 풀백을 사용하여 성남을 상대로 전진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여기서 강원 공격은 4명인 반면 성남 수비는 9명인 상태로 강원은 공격을 한다. 이 상황에서 볼 소유권이 성남으로 바뀌며 강원은 다시 수비 상황이 된다.

 

결론

이것이 이번 시즌 강원 문제의 핵심이다. 공격적이고 간격이 벌어지게 되며 강원은 변화에 취약해졌다. 더 전통적인 포메이션을 사용할 때 강원은 그들을 존경하게 만든 축구를 잃어버렸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조나단 윌슨의 <피라미드 뒤집기: 축구 전술의 역사> 에서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전술의 역사는 공격 유동성과 함께 수비 견고성의 최상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투쟁을 기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조나단 윌슨 (영국 저널리스트)


강원의 시즌 내내 비일관성이 리그 순위표에서 드러난다. 현재 8위(17경기 이후)인 강원은 너무 훌륭해서 리그 순위표 꼴찌 가까이에 있을 수 없지만, 파이널A 끝에서 도전을 멈출 수 없다. 김병수는 최근 경기에서 4-4-2로 더 자주 사용하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팀의 상태를 진전시키려 했다. 이 변화로 강원은 리드하거나 끌려갈 때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이런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사항이 필요할까? 아니면 '병수볼'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까? K리그 유나이티드 라이언 월터스는 강원과 '병수볼'을 이렇게 요약한다.

아마도 강원은 K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일 것이다. (중략) 강원이 후방에서 일관성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강원이 어려운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라이언 월터스 (K리그 유나이티드)


원본 기사
Thanks For Michael Boor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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