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기사/아시아축구

모리야스 재팬의 종말? JFA, 호주전 결과에 따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해임 검토

뚜따전 2021. 10. 9. 11:08
728x90

현재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설이 일본 현지에서 대두되고 있다.

8일 니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53)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해임과 후임 감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3경기 1승 2패로 고전하고 있는 모리야스 재팬은 12일 열리는 호주전(사이타마)에서 무승부나 패배로 경기가 끝날 경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해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했다.

후임 감독 후보로는 현재 J1리그 FC 도쿄를 이끄는 하세가와 켄타 감독(56)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가능한 한 모리야스 재팬을 지지한다는 자세이지만,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감독 교체는 현실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입장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종예선에서 3경기 2패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모리야스 재팬의 현 상황을 바탕으로 하세가와 켄타 감독을 필두 후보로 후임 명단을 추리고 있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고 3경기 승점 3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대 아시아 최종예선 최저 승점이다.

타시마 고조 JFA 회장은 경기 후 "3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아직 7경기가 남았다. 지금부터 정말로 질 수 없는 경기다."이라고 말하며 모리야스 재팬의 지지하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12일 호주전에서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면 월드컵 출전을 하지 못 하는 위기를 겪게 되기 때문에 JFA도 현 방침을 전환할 가능성이 나왔다.

하세가와 켄타 감독은 J1리그 역대 2위인 통산 217승, 지난 시즌은 도쿄에서 YBC 르방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도 르방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선 9위로 고전하고 있지만, 감바 오사카 시절에는 J2리그로 강등된 팀을 맡아 1시즌만에 J1리그로 승격시켰고 이듬해엔 국내 타이틀 3관왕에 오르며 단기 토너먼트에서 보다 팀의 강점을 끌어내고 단기 재정비에도 능하다는 데 적합한 감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1월에 최종예선 2경기를 치루고 1월까지 시간이 비게 된다. 27일 중국전을 앞두고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호주전에서 이기면 모리야스 감독에게 11월 이후에도 지휘봉을 맡기는 것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선 FIFA 랭킹 56위로 거의 국내파밖에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해 더 이상 아시아의 맹주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등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상황. 패배의 쇼크로 벼랑 끝에 몰린 모리야스 감독에게 맡겨진 임무는 간단치 않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