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기사/J리그

히로시마, 오이타에 2-1 역전패로 선두 자리 빼앗겨, 오이타는 2연승 기록하며 5위 기록

뚜따전 2020. 7. 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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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를 달리고 있는 오이타 트리니타가 3라운드 상대로 선두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전반 10분에 히로시마의 레안드로 페레이라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후반 40분에 유야 타카자와가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9분에 미츠히라 카즈시가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이겼다. 이 날 골을 기록한 두 선수 모두 교체로 투입되어 골을 기록하며 용병술 성공을 보였다. 이 날 승리로 오이타가 2연승으로 5위로 껑충 뛰어오른 한편, 히로시마는 이 날 패배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홈 팀 히로시마는 전반 10분 우측 미드필더 도글라스 비에이라가 볼을 탈취하며 아오야마 토시히로에게 원터치 패스를 보낸다. 패스를 받은 토시히로는 페레이라에게 공을 주었고 페널티 박스 내 오른쪽으로 진입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찬 슛이 골망 왼쪽으로 찔러 시즌 4호골을 올렸다.

추격하는 오이타는 하프타임 전에 전력에 손실을 입는다. 전반 39분 마치다 야마토가 도글라스 비에이라의 슬라이딩에 의해 부상을 입는다. 왼쪽 무릎 부근을 붙잡으며 쓰러졌고 선수 스스로 뛸 수 없다는 사인을 전달하고 들것에 실려진다. 오이타는 카가와 유키를 교체로 투입했다.

오이타는 후반 시작부터 이사 코헤이를 대신해 케이 치넨을 교체로 투입한다. 케이 치넨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골을 노렸지만, J1리그 유일 무실점 팀인 히로시마를 무너뜨리기엔 아직 역부족이었다.

히로시마는 후반 26분에 추가골 찬스를 맞이한다. 사사키 쇼가 왼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찼고 페널티 박스 내 오른쪽에 있던 하이네르가 기회를 포착하며 슛을 시도했지만 오른발로 날린 슛은 크로스바 아래쪽을 맞은 후 빗나갔다.

그러다 오이타가 후반 40분에 점수차를 따라잡는다. 왼쪽 후방에 있던 미사오 유토가 왼발로 공을 길게 찬 후 교체 출전한 다카사와가 공을 받으려고 뛰어들었고 뛰쳐나온 오사코 케이스케보다 먼저 헤딩을 하며 공을 빈 골문 안으로 넣었다.

그리고 드라마와 같은 역전극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나타났다. 적진에서 히로시마 골키퍼의 스로인을 고바야시 유키가 끊어냈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카가와가 원터치로 패스한 공을 교체로 출전한 미츠히라가 왼발로 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미츠히라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힘입은 오이타는 2-1로 역전에 성공해 팀의 2연승을 장식했다.

미츠히라는 시합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잘 차리고 내가 숟가락을 잘 얹었을 뿐이다. 팀원 모두가 만들어낸 골이라고 생각한다. 오이타 팬 여러분의 성원이 나의 가슴 속에 항상 있다. 이대로 연승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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