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사간 도스에서 현역 은퇴한 전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유튜브 'J리그 TV'에 출연해 가장 인상에 남았던 J리그 클럽과 일본인 선수 등을 말했다.
스페인 대표로 월드컵 제패 경험도 있는 토레스는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도스로 이적, J리그 통산 35경기 5득점을 기록했고 8월 23일 열린 J1리그 24라운드 고베전을 마지막으로 35세의 나이로 스파이크를 벗었다.
사간 도스 앰배서더 활동 때문에 일본을 방문한 토레스는 22일 방영된 J리그 TV에 출연, 은퇴 후 생활에 대해서 "18년 간 프로축구 선수로 뛰면서 처음으로 내 스스로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라고 현역 시절과 지금의 차이를 말하면서, "그러나 경기를 보러 3일 동안 유럽을 누비고 있다." 라고 지금도 축구인으로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회자가 "J리그에서 겨뤄본 팀 중 '이 팀은 좋은 팀이다' 라고 생각하는 팀은 있나?" '라고 물어보자, "가와사키 프론탈레다. 올해 우승할지 모르지만, 현역 시절 만난 상대로 너무 강한 팀이었다." 라고 대답했다.
사회자로부터 "일본인 중에 '이 선수를 좋아한다' 라는 선수가 있나?" 라고 계속 질문받은 토레스는 "그건 뭐래도 (동료인) 이니에스타." 라고 즉답. 사회자가 "그건 그렇겠지만(웃음) 일본인 중에서"라고 다시 묻자, "프론탈레 소속 나카무라 켄고다. 켄고는 스트라이커 뒤에서 항상 냉정하게 플레이하며 경기를 진정시키는 능력이 있다. 항상 스트라이커 뒤에서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와 함께 하고 싶었다." 라고 MF 나카무라 켄고의 이름을 거론했다.
나카무라는 현재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사회자는 "나카무라 켄고가 크게 기뻐할 것이다! 이 말 하나로 치유가 빨라질 것 같다." 라고 말했고, 토레스도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경기에서도 그가 입장할 때 굉장히 함성이 컸고 팬들이 그를 매우 존경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라며 J리그 굴지의 플레이메이커에 경의를 표했다.
이를 받고 나카무라는 자신의 트위터(@kengo19801031)에서 "토레스 씨, 감사합니다. 정말 큰 격려가 됩니다!!" 라며 복귀를 향한 의욕을 나타냈다.
https://web.gekisaka.jp/news/detail/?291024-291024-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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