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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기사/CSL

중국 슈퍼리그 & 갑급리그 & 을급리그, 58팀 중 11팀 구단명 중립화 요건 불충족

by 뚜따전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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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가 1월 8일 구단명 중립화 상황을 조사한 결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팀이 총 11팀이 된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공식 SNS에서 80% 이상의 클럽이 협회가 제시한 조건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58개 구단에 47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구단은 11팀 정도 된다. 이 11개 구단은 중국축구협회의 조건에 따라 다시 구단명을 바꿔야 한다.

지난해 12월 14일, 중국축구협회는 "프로리그의 구단명을 중립적(기업명이 들어가지 않은) 명칭으로 변경 이행에 관한 통지서" 를 발행했다. 이 통지서에는 각 구단의 구단명 변경 규정이 명시되어 있으며, 각 구단은 12월 31일 이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축구협회는 1월 15일 이전에 구단에 회답할 것이고 일주일 전에 미리 회신을 하고 공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명 중립화 상황에 대해 보고하는 중국축구협회(출처=시나스포츠)


중국축구협회는 공식 SNS에 중국축구협회 내 구단명을 정하는 전문가 검토진이 3차례 전체 회의를 열어 중국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총 58개 구단에 2021년 1월 8일 서면으로 답변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조건을 충족하는 구단명은 허가하지만 조건을 갖추지 못한 구단은 조건을 갖추지 못한 구체적인 사유를 협회에 설명해야 하고, 구단명을 다시 조속히 개명한 후 협회에 재신고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 3조에는 변경한 구단명이 조건에 충족하는 구단은 피드백을 받은 후 현지 시장 감독 및 관리 부서에 연락하여 구단명 변경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변경한 구단명이 최초 검토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구단은 1월 31일까지 협회에 제안받은 이름을 제출해야 한다고 공고했다. 제 4조에는 중국 내 모든 구단이 2021년 2월 28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명시했다.


구단명 중립화에 해당하는 구단 중 80% 이상의 구단이 관련 문서에 기재된 조건에 따라 구단명을 변경했지만 나머지 11팀이 서류상의 요구조건을 잘못 이해했거나 지분 양도 과정에 있다고 언급했고, 언급한 구단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축구협회는 다시 수정한 구단명을 1월 31일 이전에 제출해야 한다고 공고했으며 중국축구협회는 5일 이내에 피드백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리그의 다롄 프로, 선전, 상하이 선화는 구단명을 그대로 둔다. 허난 젠예가 뤄양 롱먼으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긴 했지만, 허난의 새 구단명은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허난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광저우를 연고로 하는 헝다 타오바오와 R&F는 각각 구단명을 광저우 FC와 광저우 시티로 변굉했고, 산둥 루넝 타이산은 산둥 타이샨으로 변경한다는 루머가 있다.

중국축구협회 공문 제4조에 지역 전통문화, 역사관, 인본주의 정신을 이름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중국 축구계는 이 조항이 구단명 변경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지적한다.


규정 상 중국 내 모든 구단은 2월 28일까지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구단명을 재수정해야 하는 11개 팀에게 시간 싸움인 셈. 과연 조건을 미충족한 11팀이 시간 내에 충족하고 등록에 성공할 지 중국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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