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VAR)를 사용하기 시작한 J리그. 하지만 아직까진 VAR이 익숙하지 않은 것일까? 일본 내에서 오프사이드 딜레이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
17일에 열린 J1리그 5라운드 비셀 고베 VS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후반 8분 가와사키 프론탈레 레안드루 다미앙의 골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장면이 논란이 됐다.
이 장면에서는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리지 않다가 VAR 판독 과정에서 골 직전에 크로스를 올린 미드필더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오프사이드로 판단했고 결국 레안드루 다미앙의 골은 취소됐다. 이후 중계진에선 오프사이드 딜레이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프사이드 딜레이는 원래부터 오심에 의해 득점 기회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심은 오프사이드가 의심되더라도 공격권이 끝날 때까지 깃발을 올리지 않고 경기를 속행시키는 행위이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할 때 플레이가 멈춘 상태에서 깃발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위 장면에서 부심은 끝까지 깃발을 올리지 않아 오프사이드 자체를 판단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오프사이드 딜레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니가타현 축구협회 심판위원회 강화부장 야키 아키네는 전날 트위터에서 "오프사이드 딜레이는 부심의 권한이다. VAR은 명백한 오심만 정정했을 뿐 오프사이드 판정을 늦춘 것은 아니다. 단순히 득점 후에 VAR이 체크한 후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바뀌는 것을 오프사이드 딜레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그야말로 명백한 오류라고 생각한다." 라고 지적하며 VAR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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