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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기사/유럽리그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 레알 베티스 호아킨, 이번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 선언

by 뚜따전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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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호아킨'의 장본인인 레알 베티스 소속 호아킨 산체스가 라리가 데뷔 20주년인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의향을 나타냈다.

올해 7월에 40살이 된 호아킨은 이미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토크 이벤트에 참가한 호아킨은 "이제 나도 마흔이다. 얼마 전 내가 데뷔할 때만 해도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과 뛰었는데 그때 내가 이제 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 남아있는 시간을 즐기고 싶다. 올해가 나의 마지막 해다. 아름다운 시즌이 됐으면 좋겠고 다시 대륙간 컵 출전권을 따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레알 베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0-3), 레버쿠젠(0-4), 그리고 세비야와의 더비전(0-2) 등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지만 라리가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호아킨은 이에 대해 "최근 3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고 더비전에서도 졌다. 그렇지만 우리는 5등 이내에서 계속 싸우고 있다. 감독님이 주는 출전 기회를 한껏 즐기고 싶다. 매일 하는 훈련도 쉽지 않지만 출전을 희망 삼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레알 베티스 B팀 출신으로 2000년 성인팀에 데뷔한 뒤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를 거쳐 2015년 베티스에 돌아온 호아킨은 스피드 넘치는 드리블로 이름을 날렸고, 나이를 먹으면서 느려진 스피드를 대신해 노련한 기술과 판단력을 보여주며 베티스, 나아가서는 스페인 축구계에서 롱런하는  전설이 되었다. 호아킨의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은 라리가 8경기(출장 시간 101분), 유로파리그 4경기(23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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