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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개막 이후 28년째를 맞은 J리그는 수많은 외국인 선수가 뛰었다. 유럽이나 남미에서 실적을 쌓은 선수도 많이 일본에 왔지만,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이며 돌아간 선수도 적지 않다. 이번 <Football Channel> 편집부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남긴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한다. (※ 나이는 입단 시기 당시)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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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부코비치 (베갈타 센다이 / 호주)
생년월일 : 1985년 3월 27일 (28세)
등록 기간 : 2014년 3월 ~ 5월
J리그 성적 : 0경기
세르비아계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대니 부코비치는 2014년 3월 퍼스 글로리에서 임대 이적으로 베갈타 센다이에 입단했다. 베갈타 센다이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는 호주 U-23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었다.
센다이는 개막 전 하야시 타쿠토가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이적했지만 세키 켄타로가 골대를 지켰다. 188cm 96kg의 거구를 지녔고 연렁별 호주 대표 경험도 풍부한 부코비치였지만 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센다이에서 공식전 출전은 야마자키 나비스코 컵 2경기가 전부였다. 원 소속팀인 퍼스가 복귀를 요청해 5월 말 상호 합의 하에 센다이와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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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이 외질란 (우라와 레즈 / 터키)
생년월일 : 1973년 5월 29일 (31세)
등록 기간 : 2004년 7월 ~ 2005년 7월
J리그 성적 : 13경기 0골
터키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후방을 지킨 알파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터키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조별리그 브라질전에서 결승골로 연결되는 PK를 내주었지만 16강으로 이끄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일본과 16강에서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MOM을 수상했다. 터키 대표팀을 3위로 이끈 알파이는 월드컵 올스타 팀으로 선출됐다.
터키 베식타슈 등에서 뛴 알파이는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에서 3년 반 동안 뛰었다. 2004년 1월 인천 유나이티드와 2년 계약을 했지만 반년도 안 돼 우라와 레즈로 이적했다.
188cm 81kg의 큰 체구를 가진 외질란은 일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왜소한 일본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이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J리그 판정 기준에 맞지 않아 옐로카드를 많이 받게 되었다. 2004년은 팀의 후기리그 우승에 공헌했지만, 2005년 출장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그 해 7월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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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 란 (우라와 레즈 / 서독 대표)
생년월일 : 1962년 5월 21일 (31세)
등록 기간 : 1993년 ~ 1994년
J리그 성적 : 7경기 1골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베 란은 1986/87시즌에 24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1987년에는 독일 올해의 최우수 선수에도 올랐다. 서독 대표로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장했다.
J리그가 개막한 1993년 우라와 레즈에 입단했지만 분데스리가 득점왕 시절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우베 란 본인의 컨디션 문제도 있었고 팀 사정도 있어서 본 포지션인 공격수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옮겨 뛰었다. 기드 부흐발트, 우베 바인이 입단한 1994년은 외국인 쿼터 문제로 출전 기회를 잃고 그대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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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제르 (가시마 앤틀러스 / 브라질)
생년월일 : 1960년 9월 19일 (35세)
등록 기간 : 1995년 ~ 1996년
J리그 성적 : 17경기 0골
플라멩고에서 리베르타도레스컵과 도요타컵을 제패하고,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2번의 리그 우승, 마르세유에서는 리그 3연패를 경험한 모제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36경기 출장을 기록하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도 출장하며 잔뼈굵은 모습을 보였다. 모제르는 플라멩고 시절 동료이기도 했던 지쿠의 요청에 따라 가시마 앤틀러스로 왔다.
그러나 이미 입단 당시 35세였던 모제르는 일본에서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1996년 8라운드 주빌로 이와타 전에선 19분에 투입됐지만 불과 2분 만에 퇴장을 기록한다. 결국 1996년은 2경기 출장에 그쳤고, 모제르는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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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코에체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 스페인)
생년월일 : 1965년 10월 21일 (32세)
등록 기간 : 1998년
J리그 성적 : 23경기 0골
드림팀으로 불린 요한 크루이프가 이끈 바르셀로나에서 우측면으로 활약한 고이코에체아는 리그 4연패에 공헌했고 스페인 대표로도 34경기에 출전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장했다.
1994년부터는 아슬레틱 빌바오에서 3년 반동안 뛰었다.라 리가 319경기 출장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내걸고 1998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 출신이었던 훌리오 살리나스와 다시 한 번 동료가 됐지만 일본에서 남긴 결과는 대조적이었다. 2시즌 동안 34골을 넣었던 살리나스에 비해 고이코에체아는 23경기만 뛰며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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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 에마나 (도쿠시마 보르티스 / 카메룬)
생년월일 : 1982년 6월 5일 (34세)
등록 기간 : 2016년 7월 ~ 2016년 12월
J리그 성적 : 0경기 0골
카메룬 출신의 아실 에마나는 툴루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 카메룬 대표에 발탁되어 10번을 달고 출장했고 일본전에도 교체로 출전했다.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멕시코를 거쳐 2016년 7월 도쿠시마 보르티스에 입단했다.
베티스에서는 3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도 있었지만, 34세에 입단한 도쿠시마에서 에마나가 경기를 뛰는 걸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공식 경기 출전 없이 시즌이 종료되었고 계약이 만료된 에마나는 그대로 도쿠시마를 나갔다.
다닐루 (FC 도쿄 / 브라질)
생년월일 : 1981년 10월 15일 (23세)
등록 기간 : 2005년
J리그 성적 : 5경기 0골
2004년 팀을 떠난 켈리의 대체자로 FC 도쿄가 영입한 다닐루. FC 도쿄의 오퍼를 즉시 수락했다고 알려진 다닐루는 입단 직후부터 "일본 대표에 들어가고 싶다." 라고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드리블과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앞세워 인터나시오날에서 활약한 다닐루였지만 J리그 적응에는 애를 먹었다. 그 해 7월 멕시코 아틀라스 과달라하라로 임대 이적하면서 공식경기 출전은 8경기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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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융베리 (시미즈 / 스웨덴)
생년월일 : 1977년 4월 16일 (34세)
등록 기간 : 2011년 8월 ~ 2012년 2월
J리그 성적 : 8경기 0골
아르센 벵거가 이끄는 2003-04시즌 아스날은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솔 캠벨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무패우승을 기록한다. 팀 내에서 미드필더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게 프레디 융베리였다.
스웨덴 대표로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유로와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10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뛴 뒤에 MLS와 스코틀랜드를 거쳐 2011년 여름에 시미즈 S펄스에 입단했다.
이미 34세였지만 압신 고트비 감독은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융베리를 팀 정상급 선수로 높이 평가했다. 오노 신지와도 같이 뛰었지만 왼발 부상을 입어 이듬해 2월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J리그 출전은 8경기에 그쳤다.
게리 리네커 (나고야 그램퍼스 / 잉글랜드)
생년월일 : 1960년 11월 30일 (33세)
등록기간 : 1993 ~ 1994년
J리그 성적 : 18경기 4골
잉글랜드 대표로 월드컵에 두 번 출전했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한 게리 리네커. 48골로 바비 찰턴에 이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브라이언 롭슨의 후임으로 주장을 역임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리네커는 1993년 나고야 그램퍼스에 왔다. 리네커의 연봉은 당시 최고액 연봉인 3억 엔으로 알려져 큰 주목을 받았다.개막전인 가시마 앤틀러스 전에서 지쿠와 리네커의 스타플레이어 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지만 0-5로 나고야가 대패했다. 그로부터 열흘 뒤 열린 요코하마 플뤼겔스 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으나 컨디션 난조로 그 해 7경기 1골에 그쳤다.
94년에도 초반에 결장한 후 복귀하지만 11 시합 3골로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리네커는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일한 만스즈 (비셀 고베 / 터키)
생년월일 : 1975년 8월 10일 (28세)
등록 기간 : 2004년 ~ 2004년 6월
J리그: 3경기 0골
독일 출신의 일한 만스즈는 자신의 혈통인 터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베식타쉬에서 2001-02 시즌 득점왕에 오르자 터키 대표로 한일 월드컵에 출장했고 단정한 용모로 터키의 귀공자라 불렸던 만스즈는 일본 TV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화보집도 발간될 정도로 당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 만스즈는 이적료 5억 엔, 연봉 3억 5000만 엔이라는 거액으로 비셀 고베에 왔지만 오른쪽 무릎 상태가 나빠 만스즈가 뛴 경기는 3경기에 불과다. 게다가 만스즈는 그 해 6월 클럽에 무단으로 이탈했고 독일에 귀국해 그대로 팀을 나갔다.
베베투 (가시마 앤틀러스 / 브라질)
생년월일 : 1964년 2월 16일 (36세)
등록 기간 : 2000년 ~ 2000년 5월
J리그: 8경기 1골
플라맹구,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핵심선수로 활약한 베베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호마리우와 투톱을 이뤄 3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대표팀 우승에 기여했다.
세 번째 출전한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3골을 넣으며 준우승 팀을 이끈 베베투는 1년 반 후 일본에 왔다. 플라맹구 시절 팀 동료이기도 한 지쿠의 권유에 따라 2000년 가시마 앤틀러스에 입단했다.
2000년은 가시마에 있어서 첫 국내 3관왕을 차지한 시즌이었지만, 베베투는 활약하진 못했다. 첫 출장 이후 불과 2개월 동안 8경기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팀을 떠났다. 브라질 대표팀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형 스트라이커였던 만큼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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