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핫토리료쿠치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풋볼리그(JFL) FC 오사카와 스즈카 포인트 게터즈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3번째 오사카 연고지 축구단으로서 J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는 FC 오사카는 홈에서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에 1-0으로 승리해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JFL 6위로 부상했다.
FC 오사카는 축구를 통한 SDGs(지속가능 발전 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보급 계몽에 힘쓰는 가운데, 이 날 경기에서 LGBTQ 등 성소수자 등 다양한 사람이 일하기 쉬운 직장 환경 조성이나 이벤트 기획을 실시하고 있는 주식회사 아카르크와 함께 성평등을 테마로 한 <축구×LGBTQ SDGs SPECIAL>를 개최했다.
이 날 FC 오사카와 아카르크는 선착순 600명에 LGBTQ의 상징색인 6색 무지개를 나타낸 마스크를 증정했다.
특별 게스트로 성대모사 탤런트 링고쨩이 스페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LGBTQ 활동을 음악으로 응원하는 싱어송 라이터 텐도 키요타카가 기미가요를 제창했다. 뿐만 아니라 FC 오사카 선수들도 LGBTQ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했다.
FC 오사카 측은 "LGBTQ는 일본 내에서, 특히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 경기 전반에 걸쳐 어려운 환경에 있어 팀 동료나 감독에게도 커밍아웃 하기 어렵거나, 사회적 편견의 눈초리를 받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LGBTQ 성향을 가진 선수나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원래 LGBTQ를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섹슈얼리티에 관계없이 모두 함께 즐겨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이벤트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또 SDGs의 17개의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한 성평등 관점으로부터도, 성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알릴 기회를 제공하며 축구를 통해서 배워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부터 기획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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