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기사/J리그

쇼난 벨마레 오노 카즈나리, 친정팀 알비렉스 니가타 서포터에 모욕 행위 당해…니가타 OB도 작심 발언

by 뚜따전 2023. 6. 6.
728x90

쇼난 벨마레 소속 수비수 오노 카즈나리가 친정팀 서포터한테 모욕적인 행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일본 내에서 니가타 서포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즈나리는 지난 3일 열린 메이지 야스다 생명 J1리그 16라운드 알비렉스 니가타 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친정인 니가타 서포터로부터 야유를 받았는데 문제는 이후 모욕적인 행위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쇼난 벨마레 홈 경기장 레몬가스 스타디움 히라츠카 원정석에 있던 니가타 서포터가 오노 카즈나리의 J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달성 기념식 중 야유를 했고 경기 종료 후 원정 서포터에게 인사하러 갔을 때에도 야유를 퍼부은 것 외에 니가타 서포터가 카즈나리를 향해 중지를 세우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는 증언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게다가 카즈나리의 아내와 아이도 기념식을 위해 경기장에 있었다. 가족 있는 앞에서 야유는 심하다는 의견과 함께 부인 아이에게 죄는 없다, 남편이자 아버지의 기록을 축하하고 싶은 가족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니가타 서포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3시즌부터 5년 동안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뛰었던 나루오카 쇼가 니가타 서포터의 야유를 언급하고 프로 축구 선수의 이적에 대해 지론을 말하고 있다. 나루오카는 지난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전 팀 동료인 카즈나리를 언급하며 '(카즈나리가 받았던) 야유는 그만큼 기대를 받거나 사랑받고 있었다는 증거. 그리고 프로 선수는 이를 각오하고 스스로의 축구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이적 경위는 모든 사람이 알게 할 수는 없다.하지만 경기 후 인사하러 가는 곳은 카즈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카즈가 존경스럽고 나는 좋다.'라고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나루오카는 이적에 대해 '나도 이적 후 친정팀 서포터에게 인사하러 가지 못해 후회한다.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선수는 목숨을 걸고 뛰고 있다. 그 각오는 정말 존경스럽다. (축구선수를) 그만두고 나서야 축구선수의 위대함을 깨닫는다.'라고 사견을 말했다.

카즈나리는 2008년 알비럭스 니가타 성인팀으로 승격했고 2012년부터 2년 동안 임대 이적으로 쇼난에서 뛴 후 2014년부터 다시 니가타에서 뛰었다. 그러나 2017년 부상으로 J1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도 J2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2018년 쇼난으로 이적했으며, 이번 시즌 쇼난 6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