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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기사/CSL

바람 잘 날 없는 중국 축구, 산둥 타이산도 재정난…해체 위기

by 뚜따전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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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롄 프로, 선전 FC가 재정 문제로 해체하면서 중국 축구는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런데 또 재정난으로 인해 해체 위기까지 겪고 있는 구단이 있다. 그 주인공은 중국 명문팀 산둥 타이산이다.

중국 현지 언론 <축구>에 따르면 산둥 타이산은 최대 8억 위안에 달하는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산둥 타이산은 재정난에 직면했다. 산둥 전력회사와 루넝 그룹, 지난시 정부가 자금 조달을 진행했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현재 구단이 직면한 주요 문제는 대주주인 지난문화관광개발그룹이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없어 구단의 재정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있던 구단 부채에 지속적인 자금 리스크가 겹치면서 구단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아직 임금 체불은 없지만 현재 1억 위안이 넘는 부채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산둥은 현재 임금 체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분 개혁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산둥 타이산이 재정난을 해결할 수 없다면 충칭 량장 징지, 다롄 프로, 선전 FC처럼 해체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해체 소식이 들려오는 중국 축구계. 재정난으로 팀 존폐 여부가 위험한 산둥 또한 선전과 다롄의 뒤를 따를까. 영광스러웠던 과거는 온데간데없는 중국 축구, 올해는 유난히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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