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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기사/J리그

마쓰이 다이스케, "2020 시즌 J리그 추춘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길 바란다"

by 뚜따전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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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다이스케 (출처=Football ZONE web)

J리그 재개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우치다 아츠토 등 복수의 축구 관계자들이 추춘제의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마쓰이 다이스케는 "전례 없는 사태에 직면하고 있는 지금, J리그에 추춘제 도입을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유럽 축구계는 100년 넘게 추춘제를 채택하고 있다. 유럽의 겨울은 일본보다 춥고, 내가 뛰어 본 러시아(톰 톰스크)나 폴란드(레히아 그단스크)는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았지만 경기장 잔디 아래에 히터가 있어 일년 내내 경기에 뛸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이것이 일본과 큰 차이점이다."

"삿포로와 야마가타, 니가타 등은 11월부터 3월까지 눈이 내리기 때문에 경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 관중들도 이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관중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본을 휩쓸고 올해는 특수한 상황이다. 추춘제를 시도해 보고 지속 가능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안도 논하는 게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해 나가지 않으면 J리그 재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무관중 경기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회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상황에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접촉 플레이가 많은 축구는 아무래도 선수 간 밀접한 접촉이 발생한다. 개개인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공포심을 지울 수 없다."

"게다가 지금은 아직 일본 내 감염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 감염자 수가 줄지 않는 한 역시 경기장에 뛰는 것은 힘들다. J리그와 구단도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JFA는 이번 시즌 J1, J2리그에 강등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쓰이는 "이번 시즌 요코하마 FC는 J1리그 잔류가 최우선 목표였지만 가능한 한 구단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카즈나 슌스케, 나 같은 베테랑들이 필요할 때가 반드시 온다. 나 또한 그 날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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