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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기사/J리그

사간 도스 김명휘, 사간 도스 감독직 사임…신임 감독 외부 영입 방침

by 뚜따전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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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도스의 김명휘 감독(40)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간 도스를 떠난다.

지난 18일 일본 현지 언론 <스포니치>의 보도에 따르면 사간 도스 김명휘 감독이 고심 끝에 사간 도스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명휘 감독 측이 클럽 측에 먼저 사임 의사를 밝혔고 논의를 거듭한 결과 상호 합의에 이르렀으며 곧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명휘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들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는 고발문이 J리그에 접수된 문제로 리그 자체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통보는 다음 달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어서 본인의 거취가 내년 시즌 팀 편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김명휘 감독이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시즌 종료 보고회에서 후쿠오카 쥰지로 사간 도스 사장은 김명휘 감독의 거취에 대해 J리그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만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7위로 팀을 약진시킨 지휘관을 "쉽지 않은 시즌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라고 평가하며 김명휘 감독의 연임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이번 시즌 초 주전 대부분이 이적했고 예산 규모도 적은 사간 도스는 많은 관계자로부터 이번 시즌 강등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개막 3연승으로 탄력을 얻으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날카로운 공수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아 승리를 거듭 기록했다.

또 센토 케이야를 볼란치로 기용하고 수비적인 포지션에 위치했던 사카이 노리요시를 최전방으로 기용하며 맹활약하게 만드는 등 김명휘 감독의 선수 적성을 간파하는 능력과 기용법, 육성을 촉진시키는 김명휘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평가는 논란과 별개로 높다.

구단의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벌써 코야마츠 토모야는 가시와 레이솔로, 히구치 유타는 가시마 앤틀러스, 사카이 노리요시는 나고야 그램퍼스, 야마시타 케이타는 FC 도쿄로 이적하는 등 많은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여기에 김명휘 감독의 사임은 클럽의 입장에선 큰 악재가 된다.

신임 감독은 구단 측에서 외부 영입을 고려하고 있어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J1에서 11년째인 다음 시즌에도 사간 도스는 시련에 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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